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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포함해 올해 안에 도심복합 5만가구, 공공정비 5만가구, 소규모정비 2만3000가구 등 후보지를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발표한 후보지 전량도 올해 안에 지구 지정 등을 완료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2월 4일 공급대책을 발표한 후 약 1년만에 목표 물량인 83만6000가구의 60% 수준인 50만가구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집행 속도 측면에서 전례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4대책은 발표 직후 물량 효과로 단기 시장 불안을 완화했고, 작년 하반기부터는 후보지와 지구 지정이 본격화하며 최근의 시장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에 대해서는 "현재 주택시장의 하향 조정 과정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 하향 조정 과정은 필요하다고 보며 이런 방향 아래 정책 기조를 계속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4주 부동산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매매가격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는 2020년 5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며 "최근의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전 세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후보지 지정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미 선정된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