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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 ETF였다. 1월 3일부터 27일까지 8279억원을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코스피지수가 1% 오르면 2% 수익률을 올리지만, 1% 떨어지면 -2%의 손실을 본다. 1월에 코스피지수가 12.20% 떨어지면서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22.49%로 고꾸라졌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곱버스'로 불리는 2배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였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인은 이달 곱버스를 9044억원 순매도했다. 수익률이 27.87%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막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이다.
올해 첫 날까지만 해도 개인은 곱버스를 순매수하는 반면 레버리지를 팔아치워 주가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1월 3일 개인은 곱버스를 172억원 사들이고 레버리지를 188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장이 펼쳐지자 지수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생각에 전략을 바꿨고, 결국 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승 쪽에 베팅한 개인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은 곱버스를 사들이고 있다. 1월에 기관과 외국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각각 8660억원, 6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1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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