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이 3% 넘게 상승하며 마감됐다. S&P500 다우존스 등 다른 미국 증시 지수들도 다 올랐다.
미국시간 1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만 5131.86으로 전일대비 406.39포인트(1.17%)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4515.55로 83.70포인트(1.89%)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469.31포인트(3.41%) 오른 1만 423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엣시(Etsy) 쿠팡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회사 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고 넷플릭스-스포티파이, 테슬라 등과 같은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온라인으로 재능을 판매하는 서비스 상거래 플랫폼인 파이브르(Fiverr) 주가는 무려 17.52% 올랐고, 수공예 제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플랫폼 상거래회사인 엣시의 주가는 이날 7.63% 상승했다. 쿠팡(Coupang) 역시 10.04% 주가가 오르는 등 전자상거래 회사 주가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아마존 역시 3.89% 올랐다. 미국 시간으로 2월 3일 아마존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역시 주가가 11%, 13% 이상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두 회사의 구독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다. 씨티그룹은 2023년 이후 두 회사의 구독자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는 그런 증가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주가가 40% 이상 떨어지면서 거의 반토막이 났었다. 이에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200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수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테슬라도 주가가 이날 10.68% 상승했다. 지난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저가형 전기차 등을 올해 판매하지 못한다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지만, 반면 6만명 이상의 운행자들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증권은 6만명이라는 숫자는 경쟁자 (웨이모, 크루즈 등) 에 비해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인공지능이 더 빠른 속도로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자동차 고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엔비디아 역시 이날 주가가 7% 가량 상승했다.
나스닥과 함께 암호화폐 쪽도 가격이 이날 올랐다. 한국과 미국의 비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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