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가검사키트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7일 전날에 비해 3.34% 내린 5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락폭이 1.6%에 불과해 최근 급락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자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안정화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획득 이후 북미향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99억원,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5억원, 440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사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목표가를 8만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