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주택은 준공 시 건물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토지는 사업자로부터 20년간 임차해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매입한 건물은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된다.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상봉 9-Ⅰ 존치관리구역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506-1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마트 상봉점 용지인 이곳은 이번 심의 통과로 공동주택 254가구·오피스텔 190실·저층 상업시설 등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연면적은 9만9722.53㎡고,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다. 올해 9월 건축허가를 마친 뒤 2024년 착공에 돌입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공동주택 254가구 가운데 상생주택 물량은 5%인 12가구다. 준공이 완료되면 서울시가 건물을 매입하고, 사업자로부터 토지를 20년 동안 임차해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상생주택 12가구는 입주자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다. '소셜믹스(사회 혼합)'를 위해 공동주택
서울시는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저이용·유휴 용지를 활용하는 상생주택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기준 보완 등을 통해 상생주택 사업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