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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사옥 전경. [한주형 기자] |
2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대비 7500원(2.33%)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3% 가까이 하락하면서 31만2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 26일 고점(46만5000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32.80% 하락한 셈이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 기간동안 네이버 주가는 6.26%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 가까이 하락한 것을 고려해도 네이버 주가의 낙폭은 두드러진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나스닥지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장중 3% 이상 하락 했다가 낙폭을 0.5%대로 줄였으나 결국 2.28%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6일 종료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FOMC를 마친 뒤 조기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 정책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의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도 주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조8748억원, 영업이익 3664억원이다. 이는 1개월 전 컨센서스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17억원, 247억원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속속 하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이베스트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삼성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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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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