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전용 프라이빗 별장 브랜드 '모자이크(MOZAIQ)의 개발 운영사가 마수걸이 투자를 이끌어냈다. 25일 엠제트큐컴퍼니는 패스트벤처스와 엔젤 투자자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유치 규모와 밸류에이션(Post-money Value)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리 시리즈A 투자라나 시리즈A 단계에 앞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모자이크(MOZAIQ.co.kr)는 독채 별장(숙소)에 회원권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관련 업계에선 이같은 콘셉트를 '공유 별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풀빌라형, 한옥형, 아웃도어형 등 국내 각지에서 다양한 테마의 별장을 개발하고 있다. 모자이크 멤버십을 구매한 회원만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다수의 리조트는 회원권을 구매하더라도 경쟁이 치열해 객실 예약이 쉽지 않다. 모자이크는 기존 리조트와 달리 무기명회원권을 판매하지 않고 소수의 기명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비회원은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멤버십 구매자들에게 전국 각지의 다양한 별장을 직접 소유·이용하는 것 같은 휴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모자이크는 자연 환경이 탁월한 서울 근교 중심으로 별장을 개발 중이다. 개발 속도를 높여 제주, 부산, 강원, 남해 등 국내 주요 휴양지로 빠르게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비롯해 연내 총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패스트벤처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여행·레저 시장의 고급화 열풍에서 큰 기회를 볼 수 있다 판단
김동환 엠제트큐컴퍼니 공동대표는 "투자를 계기로 별장 개발 속도 가속화, 독채 별장에 특화된 모자이크만의 객실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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