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일 전날에 비해 4.67% 내린 2만145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급락장이 연출되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최근 2개월 기준 주가 상승률이 24.7%에 달한다.
이 회사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휴보)을 개발한 연구진이 설립한 업체로 지난해 2월 상장했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 상장 당시 1500대1에 달하는 기관의 높은 수요예측 등에 힘입어 상장날(2021년 2월 3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461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로봇업체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등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로봇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팀을 출범시켰고, 현대차그룹은 이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을 메타버스와 결합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통합 로봇 플랫폼 공급업체로서 협동로봇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점에 주목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뿐만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