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학 대표 |
김창학 대표이사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EPC 프로젝트와 주택 건설 사업으로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탄탄한 성장을 기록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건축과 자산관리 부문 두 축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6위 업체로 수주 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 및 매립 등 신사업에 투자해 이른 시일 내에 결실을 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 7900원에서 7만 5700원 사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가 상장을 주관한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2월 3일과 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매매 개시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 부문에서도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는 수주 2조 4000여억원을 달성했으며 주택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EV배터리공장, 수소충전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서 현대차와 현대제철 등 그룹사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
김 대표는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에 진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전기차 플랜트와 수소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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