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 = 대림산업] |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뤄진 아파트 거래 2만2729건(신고일 1월18일 기준) 중 이전 최고가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79.5%(1만8068건)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2.0%, 인천이 62.8%, 서울이 54.3%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월별 거래 중 지난해 12월의 하락 거래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국토부 실거래 정보를 보면 억 단위로 아파트 값이 내린 단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는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11월 15일)보다 5억2000만원 하락했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55㎡의 경우 지난해 5월 15억7000만원으로 신고가로 거래된 뒤 지난해 12월 12억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3억7000만원이 떨어졌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 134.8㎡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 매매 계약서를 써 지난해 9월 최고가 7억2500만원보다 2억2500만원 내렸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
앞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통계에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국과 수도권, 서울의 실거래가가 동반 마이너스"라면서 "조만간 발표할 12월 실거래가지수는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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