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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택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며 약 한달 새 30% 이상 오른 가운데 시내 주유소에서 차량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WTI원유 선물은 물론 미국 에너지 기업, 필라듐 선물, 희토류 생산기업, 금현물, 금속선물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유(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WTI원유선물 ETF는 이달 3~21일까지 11% 이상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철강과 구리 등 산업용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S&P에너지 ETF, KBSTAR팔라듐선물 ETF도 각각 12%, 7% 오름세 기록했다. 팔라듐은 자동차의 배기시스템에서 유독성 오염물질을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하는 촉매 컨버터로 주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필라듐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 주식형 원자재 펀드 최근 한달 상승률은 10% 이상으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일례로 하이월드에너지 펀드는 최근 한달 수익률이 14% 이상을 기록했고, 신한에너지인덱스플러스펀드 역시 11% 이상 올랐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고 지정학적 요인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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