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동치는 세계 자산시장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며 미국 나스닥100지수가 이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달 3~19일 8.8%가량 하락했다.
나스닥100지수 하락세가 누적될 경우 지수 하락폭보다 ETF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수익률 2~3배 추종 상품은 투자기간의 누적 수익률이 아닌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하루 수익률의 3배 하락세가 누적되면서 일종의 복리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매수 시기를 잘못 정하면 단가를 낮춰 매수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등락이 클 경우 보수적 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가치주 ETF 투자 비중을 확
배당주나 유망 테마주 ETF에 자산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올해 △전기차 △클라우드 △중국 바이오 △중국 소비 △반도체 △인공지능 △원격의료 △메타버스 △사이버보안·핀테크 △전자상거래 △친환경 등 테마가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