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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0포인트(0.72%) 오른 2862.6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842.28에 개장해 장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로 기술주 투매 현상이 일어나 하락 마감했다. 마틴루터킹 데이 휴장 이후 이틀째 급락세를 타고 있다. 다우지수는 0.96%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7%, 1.15% 내렸다.
국내 증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그동안 매우 부진했다.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째 1%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거금 환불일인 21일까지 하루가 남아 지수를 떠받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은 여전히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 대비 2.6%포인트 가량 언더퍼폼했다"며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수급 이슈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화학, 섬유·의복, 서비스업, 종이·목재, 건설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 금융업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1453억원, 105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74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09개 종목이 상승했고 17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80포인트(2.66%) 오른 958.70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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