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3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1.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초과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최대 강점 분야인 IB/PF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품운용 사업의 영업 호조가 최대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기자본이익률은 15.5%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4%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실적도 주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경영목표를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으로 정하고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주요 강점 사업인 부동산 금융 부문은 지난해 지속적인 사업의 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니어타운 개발 PF 등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수익 안정화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금융주관 업무를 확대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셀다운을 통해 수익을 늘려 우발채무 관리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IB사업의 균형 성장을 위해 ECM 분야에서의 IPO/SPAC 업무와 비상장 투자 및 금융자문 등 인수 및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이 외에 그룹 CIB 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IB연계영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디지털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 주식 거래와 MTS 프리미엄투자정보 서비스 등을 도입한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기준 비대면 고객은 16만명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점포 운영의 효율성 제고하기 위해 대형점포인 도곡WM센터를 오픈했으며,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와 여의도에 복합점포를 추가 개설해 총 8개의 복합점포망을 구축했다.
올해도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MTS 프리미엄투자정보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고, MTS 등 디지털 기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잠재 고객 확대를 위해 SNS 및 플랫폼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공동 마케팅과 MZ세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계열사 간 시너지
ESG 운영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 위원회를 설치를 검토 중에 있으며, 자기자본 비즈니스의 업계 추세에 따라 물적자본 기초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자본확충도 고려 중이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