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엔터주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 우려가 짙어지며 엔터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1분기 저점을 지나 2분기를 기점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엔터사(하이브(352820), SM, JYP, YG)합산 매출액은 7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9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3.5%포인트 감소한 16.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각 사 주력 아티스트 컴백이 모두 이뤄지며, 앨범판매 및 실적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주력 아티스트 컴백 지연과 오프라인 콘서트 취소 등에 부문별로 오프라인 콘서트 등 매출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일부 컴백이 예상됐던 해당 기업(YG) 앨범판매 추정치도 소폭 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2개월간 엔터주가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는 배경은 산업 성장성이나 기업 실적 등 펀더멘탈 요인이 아닌 매크로 환경에 따른 수급 이슈 영향이 컸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엔터주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콘서트 재개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엔터주는 국내 NFT 와 메타버스 그리고 플랫폼을 대표하는 성장주"라며 "2023년 말까지 연준의 긴축통화 기조 가운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경기하방 압력이 높아진다면 반등 모멘텀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리레이팅과 4분기 견조한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하이브의 반등 모멘텀이 다른 성장주보다 강력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11월 17일 최고가인 42만1500원을 경신 후 하락세를 보이며 27만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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