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벌 채권은 기채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Dual Tranche)' 채권으로, 각각 만기는 3.25년과 5년(그린본드)이다.
만기별 채권 규모는 3.25년이 4억 달러, 5년이 3억 달러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에 87bp, 5년 국채수익률에 97bp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 타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도 전 세계 140여개 이상 기관투자자들이 이번 글로벌 채권 주문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린본드로 조달한 5년 만기 자금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채권 발행에 참가한 한 시장 관계자는 "지난 주 현대캐피탈이 딜 로드쇼를 통해 향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협력관계가 국내외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게 성공적인 채권 발행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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