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상황이 급변한 것은 자율주행기술 등과 같은 혁신 돌파구를 이 회사가 찾아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이후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자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재들을 영입했다.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전의 생산 목표였다면 지금은 '더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더 사용하기 쉽고, 더 정확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지향점을 완전히 바꿨다.
최근 미국 농업시장의 수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작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 회사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농사일에 투입할 노동력이 부족한 현상에 대한 해법 또한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건설기계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존디어는 2017년 독일 건설 장비 제조회사인 비트르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매출은 3분의 2가량이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꾸준한 배당수익을 지급하기도 한다. 현재 주식을 구매했을 때 연간 1.2%가량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9~2010년 같은 힘든 시기에도 배당 지급을 멈추지 않았다. 2014~20
애덤 사이든 바클레이스 주식 담당 이사는 지난 13일 존디어의 목표 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15달러로 올리면서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 신현규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