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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지어진 메탈CO2 실증 데모플랜트. [사진 출처 = 현대엔지] |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신사업 목표를 세우고 오는 25일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5일 기자설명회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블루수소 신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신산업을 통력으로 회사의 성장률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포트폴리오 구조(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를 보면 플랜트·인프라 부문 45.5%, 건축·주택 부문 43.5%로 총매출의 89% 가량을 플랜트·건설 부분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1%는 자산관리 및 기타로 구성된다.
앞으로 수소 생산과 폐플라스틱·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 폐기물 소각·매립, 소형 원자로 등 친환경·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의 매출 비중을 10%로 높여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대희 G2E사업부 전무는 "2025년 총매출의 10%를 신사업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며 "신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과 청정수소 생산기술분야에 대한 투자·연구개발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GT사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CO2)를 공급받아 GT사의 메탈-CO2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소·전기·탄산염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또한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지난 6일에는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사업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전무는 "블루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청정수소 생산분야뿐만 아니라 태양광, 초소형모듈원전(MMR) 등
한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0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중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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