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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을 앞둔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컬리는 2015년 창사 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컬리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규직 직원 900여 명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했다. 평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주식을 부여하기 위해 경영진을 포함한 임원진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톡옵션 수량은 재직 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했다. 스톡옵션은 부여일 기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는 주당 2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서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 책정된 가격(주당 약 10만원)의 20% 수준이다. 스톡옵션은 상장 주식을 정해진 금액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시가보다 낮은 금액에 주식을 취득해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약 1500명에 이르는 계약직 직원에게는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컬리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가 취득 2년 뒤에 가능한
[오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