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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G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61.07달러에 마감했다. GM 주가는 최근 한 달간 3.28% 상승했고 지난 1년간 35.68% 올랐다. GM의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은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인 테슬라(30.44%)보다도 높다.
최근 GM은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플랫폼 혁신기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조연설에서 "2025년까지 350억달러를 자율주행, 전동화 부문에 투자해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생산공장을 건설해 향상된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 울트라크루즈 등의 상용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이 향후 전기차 플랫폼 기업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받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GM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GM에 의견을 제시한 연구원 16명 중 13명이 매수, 3명이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매도 의견은 1명도 없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76달러로 이날 주가 대비 약 24.45%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최근 도이치뱅크는 GM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7달러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에마누엘 로스너 연구원은 "CES에서 공개된 실버라도 EV 성능이 놀라웠다"며 "특히 경쟁사보다 강력한 주행거리 기술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M이 CES에서 공개한 실버라도 EV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1회 충전 시 640㎞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경쟁사인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483㎞, 리비언 R1T는 약 505㎞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