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KIM VIETNAM FUND MANAGEMENT)이 베트남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패시브 ETF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국내외 투자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법인이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에 'KIM VN30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베트남법인이 2020년 6월 출범한 이후 처음 출시한 상품으로, 호찌민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1962억원이다.
회사 측은 세계 기관과 개인투자자, 베트남 개인투자자 등 베트남 시장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순자산을 기준으로 한 베트남 내수 펀드 시장 규모는 약 37억달러다. 이 중 ETF가 35%(약 13억달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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