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자영업자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회동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을 직접 찾아가서 금감원장을 만난 것은 7년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가계 부채 위험, 자영업자 부채 급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금융위와 금감원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회동에서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정 원장은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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