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품은 상업시설, 매출 상권 활성화

↑ 스타오씨엘 에비뉴Ⅰ 중앙상가 투시도 [사진 = DCRE]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오피스텔을 품은 상업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임차인들은 대부분 소비력이 왕성한 1~2인 가구의 젊은 층이 많아 이러한 수요층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지나 인근 동선에 따라서 지역 근린상가의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많출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중구에서 공급된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계약 한 달 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해당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오피스텔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한 데다 인근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단지들도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한 상가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같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고정수요를 확보한 상가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고정수요에 더해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상업지역, 혹은 역 인근 입지에 있는 상가 일수록 더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공급된 시티오씨엘 3단지 상업시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전용 약 1만7282㎡ 총 338실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상가는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977가구와 오피스텔 902실 총 1879가구를 고정수요로 두었으며,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1만3000여가구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학익역(2024년 예정) 개통 시 풍부한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미추홀경찰서와 인하대, 인천 SK스카이뷰, 힐스테이트 학익 등 인근 대학교와 관공서·아파트 단지도 가까워 거주 및 이용자를 직간접수요로 갖추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인접용지에는 인천시 최초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 연면적 약 4만2000㎡ 규모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사업지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를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와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도 인접해 있다.
분양대행사 해솔아이앤디 임재권 대표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대규모 배후수요를 갖춘 점이 성황리에 완판된 주된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상업시설인 만큼 높은 상품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오씨엘 에비뉴Ⅰ' 분양홍보관은 경인방송 인근에 마련돼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