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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PE는 지난해 말 소형 2차전지를 개발하는 루트제이드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기업공개(IPO))에 참여해 약 800억원을 투자했다. 거래 대상은 루트제이드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과 회사의 신주다. 이번 거래를 위한 인수금융 대출은 KDB산업은행이 지원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루트제이드는 소형 2차전지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충남 논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0년 연간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당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소형 2차전지 분야는 전기차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지만 의료기기나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소형 2차전지 시장은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중대형 2차전지 시장과 달리 소형 2차전지 시장은 루트제이드와 같은 중견·중소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2~3년 내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는 루트제이드는 최근 고객사 발주 요청에 힘입어 대규모 설비 증설을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스PE는 정보기술(IT),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등 국내외 우량 기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