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진영. 사진|스타투데이DB |
이같은 사실은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이하 IMH)가 지난해 11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아센디오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시된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를 통해 알려졌다.
IM는 2016년 8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쇼핑몰 오뜨리버가 전신으로 사실상 홍진영의 1인 기획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출 대부분은 홍진영의 방송 및 행사 출연료다.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IMH는 2019년 매출액 46억1300만원, 영업이익 29억69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가수들의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2020년에도 매출액 34억9900만원, 영업이익 14억43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하지만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2020년 11월 이후 활동을 중단한데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2021년 상반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7100만원, 영업손실 5억9300만원이었다.
평가의견서에 적시된 홍진영의 출연료도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 '대외비'로 통하는 일명 '몸값'이 공개됐다는 점에서다. 특히 지금은 활동에 제동이 걸렸지만 논란 이전 활발하게 활동했던 홍진영의 출연료가 소속사 투자 체결 공시 과정에서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홍진영의 행사 출연료는 1400만원, 예능 출연료는 300만원이었으며, 음악프로그램 10만원, 라디오 등 기타 프로그램 출연료는 50만원 선이었다. 광고는 건당 3억원, 콘서트는 회당 4100만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홍진영이 활동에 복귀해 스케줄을 소화할 경우 매년 420건의 행사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행사 참여 횟수도 공개됐다. 홍진영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372건, 336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2019년은 전 소속사 뮤직K와의 분쟁이 있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홍진영 기존 활동의 경우 전국 지자체 행사 및 축제 비중이 6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영은 2019년 10월 뮤직K를 떠나 자신의 1인 기획사 IMH로 옮겨 방송 출연 및 앨범 발매 등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2020년 말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고, 이후 홍진영이 공식입장을 내놓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부정적 이슈가 계속되면서 홍진영의 활동은 사실상 1년째 중단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도 방송가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던 홍진영으로서는 논문 이슈로 인한 활동 중단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홍진영은 아센디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관계자에 따르면 논문 이슈 이후 지난 1년간 활동을 중단하고 사실상 자숙해 온 홍진영은 올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전망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