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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
3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참석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손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그는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 기업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고 배출권시장의 투자저변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정책금리선물, 개별 주식선물·옵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이날 거래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상장기업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신종 불공정거래 차단을 위해 시장감시망을 강화하고 특정 테마에 기승하는 중대 사건에 대해선 기획감시와 신속심리를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한 윤 위원장은 개장치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는 어려운 요건에도 13년만에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고 20년 만에 코스닥 1000시대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주식시장이 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투자를 위한 주식양도소득세를 개선하고 기업분할에 의한 피해방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과 함께 개장치사를 한 고 위원장은 "올해 금융위 자온시장 정책의 3개 키워드는 안정, 성장, 혁신"이라며 "문제들을 풀어나가면 올해에도 자본시장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코넥스 시장 등이 본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예탁금 등 규제를 조정할 것이며 시장의 창의적인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당 대선후보들도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를 줄이고 제대로 평가를 받게 해야 국부도 늘리고 국민에게 투자 기회도 줄 수 있다"며 "1000만에 달하는 개인투자자가 한국 시장에서 소외감이나 배신감을 느껴 다른 시장을 찾아 떠나지 않도록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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