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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이 있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3.07%에 그쳤다. 반면 6개월 수익률이 있는 미국 주식형 액티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글로벌 BBIG 액티브'가 유일한데, 수익률은 1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수익률보다는 높았다. 이 기간 국내 주식으로만 운용되는 패시브 ETF 수익률은 -6.93%로 매우 저조했다. 3300까지 올라갔던 코스피가 2977.65로 마감한 결과다. 코스닥도 가까스로 1000선을 지켰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9.68%, 코스닥이 0.39%로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수익률은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시장만 보면 액티브가 패시브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이 1년 내내 횡보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수익률은 좋지 못했다"며 "반면 액티브 펀드와 액티브 ETF 성과는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시장을 미국으로 확대하면 국내 주식 액티브 ETF보다 미국 주식 패시브 ETF에 투자할 때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100, S&P500 등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6개월 수익률이 14.58%에 달한다. 1위는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나스닥100'으로 수익률이 19.44%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면 '국내 시장은 액티브 ETF, 미국 시장은 패시브 ETF'가 좋은 듯하지만 새해 전망은 엇갈린다.
특히 금리 인상 변수가 시장(지수) 상승에 큰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도 액티브 투자가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많다.
다만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미국 대표지수 추종형 ETF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미국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