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신년기획 재테크 기상도 / 금융 ◆
2022년 상반기에도 달러는 강세 기조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가 코로나19 변이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자산에 일찍 투자할 경우 이에 따른 환차익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움직임이 달러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연준이 올해 수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당초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올해 6월 이후로 예상됐으나 원자재 가격 인상·공급망 이슈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며 연준 내에서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3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종료 직후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PB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머징 국가에 투자된 자금이 일부 미국 본국으로 회수될 수 있다"며 "테이퍼링 종료가 예고된 3월 전후로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고 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주요국 중 가장 매파적인 통화기조를 보이고, 대외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점은 원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긍정적이지만, 한국 경제 성장모멘텀의 둔화와 국내 기
다만 달러 변동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금융사들의 올해 달러당 원화값 전망치는 최고 1120원에서 최저 1230원까지 나왔다.
[서정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