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 안정성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의 주거단지나 업무시설을 갖춘 상가는 주변에서 빠르게 갖춰지는 인프라시설에 따라 늘어난 유동인구를 직간접수요로 습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상가는 대체로 단기간 완판(완전 판매)되고 있다. 1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서 공급된 '힐스 에비뉴 장안 센트럴' 상업시설은 분양 시작 2일 만에 85호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 상가는 인근 장안동의 상권과 연계되는 상가로 주변에 주택가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와 고정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배후수요가 많은 상가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하철 1호선 부평역의 지난해 소규모 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6.51%로 동기간 인천 평균(3.75%)을 웃돌았다. 부평역 일대는 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상가 시장에서 풍부한 배후수요는 투자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요소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다"며 "폭 넓은 수요층을 기반으로 상권 활성화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 스타오씨엘 에비뉴Ⅰ 투시도 [사진 = DCRE] |
사업지 주변의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977가구와 오피스텔 902실 총 1879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1만3000여가구도 배후수요로 갖출 수 있다. 인접한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까지 개통하면 유동인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뮤지엄파크와 미추홀경찰서, 인하대학교, 인천 SK스카이뷰, 힐스테이트 학익 등 인근 대학교와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