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10% 육박하자…안랩 장중 한때 18%↑ 테마주 급등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다만 이들 종목은 안 후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30일 오전 10시36분 안 후보가 창업한 안랩은 전일대비 1만3100원(16.09%) 오른 9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안랩은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8%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전직 대표가 안랩 출신으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 역시 같은 시간 17.09% 오른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이날 오전 장중 19.39%까지 올랐다.
또 수년전부터 안 후보 테마주로 묶인 까뮤이앤씨 다믈멀티미디어도 각각 6%,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안 대표와 업무상 관련이 없음을 공시한 바 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이유는 한때 5%에도 미치지 못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1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의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9.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