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힘을 쓰지 못했던 대형주가 연말로 접어들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대형주 수익률이 중소형주를 앞서고 있다. 11월 이후 대형주가 3.48% 상승하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33%, 5.62% 하락했다. 대형주 수익률이 중소형주를 크게 앞서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분위기는 딴판이었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15.53%와 22.27%로 코스피(-0.19%) 대비 우수한 성과를 냈던 반면 대형주 주가는 4.22%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9%, 17.6% 빠진 영향이 컸다. 대형주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전체 코스피도 비슷하게 움직였다.
대형주 약진은 최근 미국시장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1월 초 고점에 비해 현재 8% 하락한 상태다. 대형주 중심 S&
[이종화 기자 / 김학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