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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소피텔 발리 누사두아 비치 리조트를 약 1900억원에 매입했다. 소피텔 발리 누사두아 비치 리조트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 120개 이상 호텔을 운영 중인 소피텔 브랜드에 속해 있다. 소피텔은 아코르그룹의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싱가포르, 미국 워싱턴DC 등 세계 주요 거점에 호텔을 두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에서도 서울 송파구에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을 오픈했으며 이달 주말 전 객실이 모두 찰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소피텔 발리 누사두아 비치 리조트는 세계적 관광지 발리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8만㎡에 이르고 산책로로 곧장 이어지는 해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극장과 골프클럽, 쇼핑단지가 인근에 있으며, 베노아 항구와도 가까워 주로 신혼·가족여행 등 휴양 위주 일정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당시 해상고속도로가 개통돼 공항까지 접근성도 좋다.
에스티인터내셔널은 근래 들어 다방면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962년 삼척탄좌개발로 시작한 이래 무연탄, 유연탄, 호주 자원개발 등 주로 화석연료 관련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도모해왔다. 지난달에는 우리기술에 200억원을 투자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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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