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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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경쟁 우위를 지닌 기업을 의미한다. 이 펀드는 여기에 ESG 투자를 접목시켰다.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을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선별한 뒤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요소는 단기적으로 보면 비재무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무적 요소로 변해 투자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SG 평가가 우수한 혁신 기업은 시장 대비 주가 흐름이 양호하고 위험이 낮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그 예다. 스마트폰 보급을 이룬 애플은 탄소 배출 제로에 동참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탄소 배출 마이너스 달성을 선언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희토류 구매 시 환경 파괴, 노동 착취 여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세 기업 모두 주가 흐름이 미국 대표지수인 S&P500보다 평균적으로 우수하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MSCI AC 월드지수 및 MSCI 올차이나지수 구성 종목을 기초로 한다. 이 중에서 MSCI ESG 리서치를 활용해 ESG 점수를 매기고, 기업 혁신성 등 펀더멘털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27일 종가 기준 이 펀드의 수익률은 1년 12.73%, 2년 67.04% 수준이다. 2017년 10월 설정된 이후로는 94.16%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의 총 순자산은 337억원 규모다.
11월 말 기준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이 62.4%로 가장 높으며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10.9%, 독일·영국·스위스 등 선진 유럽이 10.2%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43.9%로 가장 높고 헬스케어 15.6%, 임의소비재 12.4%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