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중단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이날 14~19세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토스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서비스 설명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토스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 후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금융당국 확인을 기다리며 서비스는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토스는 최근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보호자 동의를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토스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과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한 인증 절차를 거친 뒤 보호자가 이를 허락해주는 방식이다. 자녀가 계좌를 만들 때 보호자는 공동인증서로 가족관계 확인까지 받아야 한
주민등록번호 미발급자인 청소년은 법정 대리인의 동의 아래에서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금융위원회는 법정 대리인의 비대면 동의 방식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토스는 당국의 명확한 해석이 나온 뒤 서비스 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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