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가 더 올랐다"…강남권 신규 오피스텔 공급

↑ 아스티 논현 투시도 [사진 = 롯데건설]

강남권에 집중된 정부의 규제 방침에도 이른바 '상급지'에 대한 투자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년도 공시지가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상승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2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로 나타났다. 강남구가 13.32%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서초구(13.24%), 성동구(13.06%), 송파구(12.55%) 등지가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강남3구로 대표되는 상급지 내 부동산 거래를 규제로 묶었지만 가격 상승 자체를 막기엔 역부족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급지에 위치한 비싼 주거 단지일수록 상승세에 더 많이 가격이 오르고 하락세에는 가격 방어가 잘 되면서 상급지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남권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 구입 시 9억원 이하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15억 초과 시 LTV 0%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매제한도 추가되며 종부세와 취득세, 양도세 등 세금에 대한 부담도 크다. 이에 비해 강남권 오피스텔은 LTV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100실 미만으로 공급될 경우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또 오피스텔은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보유세를 산정해 세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오피스텔 '아스티 논현'이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48~57㎡ 81실 규모로 조성된다. 100실 미만 규모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인근으로 논현 아펠바움, 아크로힐스 논현, 논현 라폴리움 등 고가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다. 또 유명 갤러리와 문화·공연 시설, 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선릉로·학동로·봉은사로·도산대로 등도 가깝다.
일반 오피스텔보다 높은 천장고 설계로 확 트인 개방감을 강화했으며, 일부 타입은 2면창 설계로 탁 트인 도심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일부 타입에는 회전형 벽체를 적용해 편리하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벽체 회전은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가능하다. 주방은 이탈리아 주방 브랜드인 모듈노바(Modulnova)로, 드레스룸은 리마데시오(Rimadesio)로, 화장실은 수전 브랜드 '판티니(Fantini)'로 꾸며질 예정이다.조망과 마루는 각각 '디에디트(The Edit)'와 '타켓(Tarkett)' 등 유럽의 리빙 브랜드를 적용된다.
최상층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파티풀이 조성되며 사우나,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쉐프키친도 갖춰질 예정이다. 아울러 발렛파킹, 룸 클리닝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학동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방문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