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58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융주의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오른 1,579를 기록하며 1,58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였습니다.
미국 CIT그룹 파산 악재로 낙폭이 컸던 은행주의 실적 호재와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나흘째 순매수하며 1천억 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백억 원, 3백억 원씩 내다 팔았습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과 증권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외환은행이 7% 상승하면서 금융주 상승을 주도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1~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상한가 2개 등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57개 종목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5포인트 오른 4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가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서울반도체가 5%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SK브로드밴드, 동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지수, 홍콩 항셍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60전 내린 1,17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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