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미국주식 투자 결산 ◆
올해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미국 주식 중 가장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엔비디아로 한 해 124.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 포함) 중 8개 종목이 기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10개 미국 주식의 상승률을 단순 평균할 경우 54.23%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25%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그리자 '서학개미'들이 매수한 해외 주식 중 미국 주식 비중이 90%를 돌파했다.
올해 1월 1일~12월 21일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총매수액은 1996억달러(약 236조원)로 작년 총매수액(980억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미국 주식 보관잔액 역시 633억달러(약 75조원)를 기록해 작년 보관잔액(373억달러)보다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가 26.91%, 나스닥종합지수가 22.23% 뛰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를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총매수액을 보면 2017년 전체의 59% 정도이던 미국 주식 비중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전례 없는 유동성 장세가 연출된 2020년 89%로 불었고, 이어 올해 들어서는 93%에 달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뉴욕 증시 상승세와 한국 증
[김인오 기자 /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