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부담과 세금·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 외곽 지역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첫째주(-0.01%)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이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2일 강남구(-0.01%) 이후 13개월 만이다. 은평구 외에도 서울 외곽인 금천구는 0% 보합을 보이고, 성북구는 0.02%를
실제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1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6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소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형 기자 /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