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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 연합뉴스] |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5포인트(0.32%) 오른 2984.4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30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후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전날엔 0.41% 오른데 이어 이날도 반등엔 성공했지만 '삼천피'는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2963선으로 주저 앉은 이후 주요 상승 모멘텀 부재로 3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지만 주요 지수가 최근 연일 하락함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02%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85%, 0.99% 상승했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 우세종이 될 수 있단 우려에도 미국과 영국 등이 봉쇄 조치 강화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작년 3월과 같은 봉쇄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방역 조치 강화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과 계속되는 공급망 압박, BBB 법안 통과 불투명 등 연말연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다양한 이슈들이 여전히 산재돼 있는 만큼 추세적 상승보다는 제한적 변동성 장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으로 인해 수급 공백이 큰 만큼 작은 이슈에도 시장은 과잉 반응 할 가능성 크기 때문에 나무를 보고 움직이기보다는 숲을 보고 움직이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제외하고 485개의 종목이 상승했고 357개 종목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가 0.84% 올랐다. 의약품은 2%대 급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6억원, 17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503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등이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는 각각 1.66%, 2
코스닥은 전일대비 3.53포인트(0.35%) 오른 1000.1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20일 990.51로 장을 마감하며 천스닥을 내준 이후 3거래일 만에 1000선을 되찾았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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