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매일경제신문·MBN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금융인상'을 수상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시장실패의 영역을 보완하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기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은 올 한 해 '위기 극복'과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성과를 거둔 금융인 7명에게 '2021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산업의 미래와 잠재력을 보여준 금융인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인들이 금융 안정을 공고히 유지하고, 금융 역동성을 높여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금융산업은 대내외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금융인상을 수상한 윤종원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 52조원 신속 공급 등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총력 지원하고, 정책 금융 공급을 확대해 지역 경제와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정착, 디지털 전환 확대 등 혁신경영에 힘쓴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에는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전 공적자금관리위원장)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금융·경제정책을 금융현장에 적용하려고 노력해온 연구자다. 2013년에는 공자위 위원장을 맡아 우리금융 민영화의 초석을 놓았다.
은행대상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에게 돌아갔다. 생명보험대상은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손해보험대상은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가 받았다
2021 대한민국 금융대상은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했다.
[김혜순 기자 /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