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급락했다. 선물의 만기가 도래한 '네 마녀의 날'까지 겹쳐 변동성이 컸다.
1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32.20포인트(1.48%) 내려 3만5365.4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8.03포인트(1.03%) 밀려 4620.6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75포인트(0.07%) 하락해 1만5169.68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3월 종료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1.88%, 0.34%씩 밀렸다. 메타플랫폼(FB) 역시 0.33% 하락했다. 애플(AAPL)은 0.65% 내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확산하며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
이날은 주식옵션, 지수옵션, 주식선물, 지수선물 4개의 만기가 도래한 '네 마녀의 날'이기도 했다. 통상 네 마녀의 날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