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청담동에 최대 분양가가 350억에 달하는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가수 아이유가 130억원에 분양을 받아 화제가 됐던 '에테르노 청담(29가구)보다 높은 가격이다.
17일 강남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DHR청담은 지난달 강남구청에서 '워너청담' 건축 승인을 받아 착공을 준비 중이다. 착공 시기는 이르면 내년 2월로 점쳐진다. 스카이가라지 구조가 건축법상 문제 될 게 없다는 게 강남구청 측의 설명이다.
워너청담의 전체 세대는 총 16세대로 지하 4층~지사 20층 규모다. 특히, 분양가는 14가구가 120억~250억원, 최상층슈퍼펜트하우스가 3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는 SM엔터테인머트 청담사옥에 들어선다.
그동안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주목받은 에테르노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원이었다.
워너청담의 최고 높이는 94.7m로, 청담동의 한강변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타입 14세대의 층고는 3.2m, 듀플렉스와 슈퍼펜트하우스의 층고는 7m로 설계됐다.
특히, 이 주택의 장점은
최고가형인 슈퍼펜트하우스는 4대, 나머지 15세대에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의 주차 가능 차량 대수는 세대당 3대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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