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맥쿼리자산운용이 최근 약 8500억원에 인수한 수소 생산업체 덕양의 M&A에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맥쿼리는 이번 덕양 M&A에 필요한 자금 중 절반인 4250억원을 지분(에퀴티) 형태로 마련하고 나머지 절반은 인수금융(대출) 형태로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분 조달 금액의 절반가량인 약 2100억원은 맥쿼리의 5호 블라인드 펀드(MKOF·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s)에서 나갈 예정이며 나머지는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마련한다. 특히 맥쿼리는 이번에 215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면서 기존 맥쿼리의 블라인드 펀드 주요 출자자(LP)들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일종의 공동 투자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최근 1000억원 규모 투자 참여를 확정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250억원 정도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주요 시중은행과 연기금·공제회도 투자 참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투자자들은 덕양이 국내 최대 수소 제조·공급업체로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꾸준한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선 기관이 많다는 설명이다. 덕양은 2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