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1년 동안 집값이 급등한 데다 '공시가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른 인상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23만여 가구에 대한 2022년도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이달 말,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는 내년 3월 초 열람이 시작된다.
2022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폭은 올해 상승률(전국 6.68%, 서울 10.13%)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2.68%, 서울 4.01%다. 여기에 정부가 밝힌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 목표치 인상분을 대입하면 올해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추산이다.
내년에 발표하는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폭은 올해보다 커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폭이 전국 14.2%, 서울 17.3%일 때 공시가 상승폭은 전국 19.08%, 서울 19.91%에 달했다. 올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