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큰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대형평형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1~11월 전용 85㎡ 초과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32.18대 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중형)와 전용 60㎡ 이하(소형)는 각각 12.06대 1, 9.93대 1로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데에는 중대형 타입이 중소형 타입에 비해 추첨제 물량이 많다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용 85㎡ 초과의 추첨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 50%, 조정대상지역 70%, 비규제지역 100%다. 전용 85㎡ 이하의 추첨제 비율이 투기과열지구 0%, 조정대상지역 25%, 비규제지역 60%인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아파트일수록 높은 당첨 확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경북 포항 북구에 학잠동 일원에서 추첨제 물량이 많은 신규 사업장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 포항자이 애서턴 조감도[사진 = GS건설] |
단지 전면부 5개 별동에는 희소성 높은 옥외공간형 타입의 35가구(84㎡T 8가구·101㎡T 27가구)가, 일부 동 최상층에는 169㎡ 규모의 펜트하우스 2가구가 각각 조성된다. 특히 총 1433가구 가운데 1095가구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사업지 인근에 이마트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북구청, 성모병원, 고속버스터미널, CGV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있는 양학초·중을 비롯해 포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