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타카는 '데이터로 티키타카'라는 뜻으로, 고객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고, 기업의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앞서,신한은행과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1일 체결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금융·통신·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모색해 왔다. 디키타카는 이 같은 협업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디키타카에서는 사진, 글 등을 공유하는 '실시간 토픽',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 LG유플러스 보유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토픽', 데이터 관련 설문에 참여해 분석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 토픽' 등 세가지 유형의 토픽을 접할 수 있다. 이들 토픽은 광고성 정보를 배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3사는 데이터 토픽 구성에 역량을 집중했다. 데이터 생산자인 고객에게 유용하고 흥미로운 토픽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직군정보·결제정보·보유상품정보를,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판매품목점포·점포매출정보를 분석해 총 50개의 데이터 토픽을 제작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디키타카 서비스 체험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키타카 신한 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디키타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실시간 토픽 게시글 등록 완료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만족도조사 설문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50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울러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 중 추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집해 향후 더 발전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드리고,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사 협동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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