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시작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5월 60조원과 지난달 7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상장종목수는 전년대비 61종목 늘어난 529종목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기준 ETF의 순자산총액은 70조6000억원으로 전년말(52조1000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2016년 ETF 시장 규모(25조1018억원)와 비교하면 5년만에 2.8배 성장한 셈이다.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6% 수준으로 전년말(2.2%)과 비교해 0.4%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ETF 시장의 자금유입액은 14조9000억원(신규상장 1조7000억원 포함)으로 집계됐다. 자금유입은 해외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다만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대금은 지난해 3월 5조6000억원(81.4%)에서 이달 1조5000억원(51.9%)으로 크게 감소했다.
거래소는 "올해 시장변동성 축소와 레버리지·인버스에 대한 기본예탁금 제도 및 사전 의무교육 도입에 따른 영향"이라며 "ETF시장의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투자대상이 다변화됨에 따라 균형있는 시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거래축소로 지난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3조8000억원) 대비 22.1% 감소한 3조원을 기록했다.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1조원) 대비 25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레버리지'(6566억원)로, 전체의 22.0% 비중을 차지했다.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200'(2616억원)으로 전체의 8.8% 수준이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ETF의 평균수익률은 6.28%로, 상승종목이 314개로 하락 종목(135개)을 2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국내주식형 ETF 평균수익률은 7.47%로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4.76%)을 2.71%포인트 상회했다.
올해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는 'KINDEX 블룸버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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