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선 7만 가구가 넘는 분양시장이 열림에 따라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교통호재 수혜 단지를 노리라고 조언한다. 그동안 향상된 교통 편의성으로 집값이 상승한 사례가 다수 검증되어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7만4625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00년 조사 이후 월별 단일 물량으로도 가장 많다. 이전 월별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진 시기는 2015년 11월 7만1057가구였다.
때 아닌 분양 호황기를 맞아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다. 최근 아파트 청약과 대출 등 부동산 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한층 높은데다, 내년부터 아파트 대체 상품격인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확대되며 '똘똘한 한 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교통호재가 지역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실주거 만족도와 집값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때문"이라며 "확충된 교통망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모여든 수요로 쇼핑·문화·공원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안양시에서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블록 2329가구 중 3개 블록 전용 46~98㎡ 108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접한 금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노선들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