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4일(현지시간) CNBC는 머스크가 연말을 앞두고 자신의 보유 지분 중 약 50억달러(5조9225억원)을 더 매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213만주 가량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급 납부를 위해 93만 4901주(약 1조 724억원)를 추가로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번 매도분까지 포함하면 머스크는 약 한달사이 미국 증시에서 127억 4000만 달러(15조 714원억)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는 게 로이터통신의 설명이다.
머스크의 잇따른 지분 처분은 지난달 그의 트위터 글 하나로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이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해 57.9%가 찬성 의견을 냈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달 8일부터 현재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팔았다.
이같은 머스크의 지분 처분으로 인해 앞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지분을 내놓으면서 지난달 최고점 대비 21% 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14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0.82% 하락한 958.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엔 5% 가까이 급락하며 '천슬라'를 반납했다.
한편 이날 기준 서학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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