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가장 큰 고민인 ‘준공후 미분양 상가’에 대한 해결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준공 후 장기간 텅텅 빈채로 방치된 상가는 분양성을 거의 잃었다는 반증이다”며 “그렇다고 해결방안으로 파격적인 할인분양이나 판매자의 영업 이익만을 제공하는식의 기존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답을 찾기란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소장은 “따라서 철저하게 투자자(분양주)의 입장에서 매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우선 빈 상가를 채워놓는 방안부터 실행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장기 미분양 해소 사례를 소개했다.
수도권 남부의 신도시 G상가는 준공 후 1년 이상 지났어도 임차인이 거뜰떠 보지 않았던 입지였다.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상가 접근성, 가시성은 좋았지만 상가 앞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분양 상가 접근법’의 관점을 뒤집자, 빈 점포는 점차 음식업으로 채워져 나갔고 동시해 분양까지 진행되면서 ‘악성 미분양 상가‘ 오명을 씻어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소장은 이 사례의 경우 “시행사(개발업체)와 분양(임대)업체간 협업이 조화로왔던 사례다”며 “우선 입지에 걸맞는 업종구성으로 소규모 ‘먹자 상권’을 만들었더니 음식업 유치가 다소 순조로왔고 시행사측에서 임차인이 자리잡는데 필요한 지원도 아끼자 않은데다 경쟁력 있는 업종이 들어와 장사하고 있으니 매각(분양)도 동시에 매끄럽게 진행되었다”고 했다.
박소장은 실사례를 토대로 “장기간 방치된 준공후 미분양 상가도 입지별 해결방안은 반드시 있다“며 ”시장을 바로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충분히 미분양 해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상가정보연구소는 ‘준공 후 미분양 상가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분양 상가’ 해결사로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랜 시장 경험’과 ‘미분양 해소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적체된 미분양 물건을 분양 전환으로 바꿔보겠다는 복안이다.
대상은 준공 후 미분양 상가를 소유중인 시행사. 건설사 등이다. 공식 명칭은 ‘준공후 미분양 상가 해결 프로그램’으로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벌써 타진중인 시행사도 있다고 연구초측은 귀뜸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시행사, 건설사별 가장 애로사항인 원인을 찾아내 현실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데 있다. 그렇다고 단순 방법 제시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에 ‘미분양 해결 전문가’가 직접 나선다는 점이다.
또한 투자자 니즈에 맞게 물건별 컨디션을 파악해 임대와 동시 매각 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판촉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상가정보연구소는 미분양 해소 방안외에도 ‘신규 상가 개발’과 관련해서는 ‘핫플레이스 상가 개발’ 아이디어 제공 프로그램도 동시 진행 중이다.
단순히 상가를 짓고 파는 개발 목적에서 벗
한편, ‘준공후 미분양 상가 해결 프로그램’ 참여 희망 ‘시행사 및 건설사’는 상가정보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